광복

I. 광복의 과정
1. 세계 제2차 대전
1900년대에 들어서자 지구에 큰 전쟁이 2번 있었어. 바로 1, 2차 세계대전!
세계사를 배우면 알겠지만 이 전쟁으로 인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고 세계 정세를 급변시켰단다.
우리 광복과 관련있는 전쟁은 2차세계대전이야.

1939년에 일어난 이 전쟁은 '독일 + 일본 + 이탈리아 VS 미국 + 영국 + 프랑스 + 소련 + ...' 이런 구도였어.
독일측을 추축국, 미국측을 연합국이라 부르는데...
처음에 추축국이 공격을 퍼부으면서 기세가 등등했으나, 결국에는 연합국이 반격하여 승리를 하지.

2. 카이로회담
1943년에 이탈리아가 항복을 하자, 동년 11월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영국, 중국 대표자들이 모여 전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하여 회담을 열어.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카이로회담<★​>이야.
주요쟁점은 일본이 패전했다는 것을 가정하고 그들의 영토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였어.

결론은 일본이 얻은 식민지를 모두 탈환하겠다고 났단다.
당연히 조선도 포함이 되지.
이렇게 하여 카이로회담에서 한국독립이 최초로 언급이 된거야.

3. 얄타회담
연합국의 반격으로 독일이 항복하기 일보직전인 상황이 왔고, 이제 일본을 어떻게 조질까에 대하여 1945년 2월에 소련 얄타에서 미국·영국·소련의 수뇌들이 회담을 열어.
주요 쟁점은 소련의 참전이야.
태평양과 만주에서 일본을 물리치는데 소련의 도움이 절실했거든.
그래서 소련한테 러일전쟁때 잃은 영토 줄테니 일본에게 공격을 가하라고 요구했고, 소련이 이를 수락하지.

4. 포츠담선언
독일이 결국 KO당하고, 1945년 7월에 독일 포츠담에서 회담을 열어.
미국·영국·중국 정상이 모여서 일본에게 무조건 항복요구를 선언하지.
근데 일본이 말을 안들어.
그래서 미국은 8월 6일에 일본에 원자폭탄을 터뜨려버린단다.
연합국의 위력을 본 일본은 그로부터 9일 후에 결국 항복.

5. 3·8도선의 탄생
얄타회담으로 인해 소련이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고 했잖아?
근데 재미있는 것은 소련이 계속 참전을 미루다가 미국이 일본에게 원폭을 투하하고 이미 KO당한 상황이나 다름이 없을때 그제서야 공격을 해ㅋㅋ

그림처럼 이미 정신 잃고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소련이 만주로 공격해 들어오는데 일본이 제대로 싸울 수나 있겠어?
아주 캐발리는거지 ㅡ.ㅡ

근데 문제는 소련이 만주뿐만이 아니라 한반도까지 진출을 하는거야.
왜 이게 문제냐고?
소련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두목이야.
당시 소련은 동유럽의 국가들을 지배하여 사회주의로 물들이고 있었거든.
소련은 동유럽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로 눈을 돌려.

이에 따라 중국, 인도 등과 우리 한반도 역시 사회주의화 시키려고 하는거야.
사회주의 세력이 커지면 민주주의 세력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시장은 점점 줄어들어 경제적 타격이 막심해져.
그래서 미국은 소련의 사회주의 확산을 막아내려 하는거지.
한반도까지 막!!!!! 밀고 내려와서 조선 전체를 사회주의화 시키려고 하자, 미국은 소련에게 말해. ​

미국 : 야! 만주에서 싸우라니까 왜 한반도까지 들어오고 그래?
소련 : 내 맘이다 짜샤!
미국 : 아놔 이 불곰국 놈들. 좋아. 지금까지 들어온 것은 인정해줄테니, 한반도 38경계선 아래로 내려오지 마라. 내려오면 진짜 원자폭탄 날려버린다.
소련 : ........... 알았다 양키놈아. ​

이리하여 우리 한반도는 38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해서 소련군과 미국군이 주둔을 하게 된거야.
6. 미·소군의 한반도 주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이 비틀거리자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하는 등으로 광복을 준비하고 있었어.
이제 우리 손으로 한반도에서 일본을 몰아내고 조선을 해방시키려고 하였지만, 갑자기 일본이 항복을 하여 우리는 광복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객체가 되어버린거야 ㅠ
우리 스스로 광복을 맞이한게 아니라는거지.
이렇게 되니 어찌되겠어?

광복을 시켜준 미국과 소련 등 2차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이 한반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겠지?
우리 조선을 광복시켜준 승전국 미국과 소련은 위에서 말한 대로 한반도에 들어와.
그래서 우리는 또 다시 다른 나라의 식민지나 다름없는 상태가 돼....ㅠ
이렇게 되어 38도선 아래 남한에서는 미군정 신탁통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단다.

● 카이로회담 : 한국독립 최초 언급
● 얄타회담 : 소련참전.
● 포츠담회의 : 일본 무조건 항복.
● 3·8도선 탄생. 미·소군 한반도 주둔.

II. 건국준비위원회
우리 한반도가 해방될 때쯤 독립운동을 하는 핵심적인 조직들이 있었어.
대표적으로 조선독립동맹(조선의용군), 임시정부(한국광복군), 조선건국동맹이야.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체가 바로 조선건국동맹.
총독부는 일본의 패전이 예상되자 조선의 정치권에서 세력이 막강한 여운형(조선건국동맹 수장)을 조용히 불러. ​

총독부 : 님하... 우리 좀 살려주삼. 곧 전쟁에서 질 것 같은데 우리 일본으로 무사히 튈 수 있게 도와줘.
여운형 : 잠깐만 생각좀...........(아놔 이 원숭이놈들..... 다 조지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큰 혼란이 있을 것 같고...)
총독부 : 소원을 말해봐... 우리가 들어줄테니~ 제발~
여운형 : 알았다. 대신 조건이 있다. 지금 모든 정치 경제범을 석방해라. 그리고 3개월분의 식량을 내놔. 또한 앞으로 조선인이 뭘 하든 간섭하지 말고.... 주저리 주저리....
총독부 : 무조건 끄덕끄덕! ​

이렇게 총독부랑 쇼부를 본 여운형은 마치 조선의 대표처럼 행동을 했어.
그러고 나서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마자 조선건국동맹을 건국준비위원회<★​★​★​★​​>로 이름을 고치고 발족시켰지!

건국준비위원회는 우선 대략 2000명의 청년들의 참여에 힘입어 건국치안대와 식량대책위원회를 조직한 후 지방으로 퍼져나가.
그리고 조선총독부에게 넘겨받은 행정과 치안을 장악했지!
질서유지 차원에 머물고 있었긴 했지만 어찌됐든 이들이 광복 후에 조선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세력이 된거야.
근데 예상했던대로 미군이 들어온다네?
건국준비위원회가 한반도를 장악하고 있기는 했지만 정부는 아니잖아?

이런 어정쩡한 상태에서 미군이 들어오면 그냥 밀려버린다고...
따라서 미군이 들어와도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건국준비위원회 지도부는 9월 6일에 인민대표자대회를 열어 갑작스럽게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해.

서울에서 조선인민공화국이 선포되자 지방에 있는 건국준비위원회지부들은 인민위원회로 개편이 돼.
근데 문제가 생겨.
처음에는 좌익과 우익의 인사들이 서로 협력하는 좌우합작 성향이 강했던 건국준비위원회가 시간이 갈 수록 사회주의 세력이 강해지는거야.
이렇게 되면서 민족주의자들이 마구마구 빠져나가고 결국 건국준비위원회는 완전히 좌익세력 소굴이 되어가.

자! 이런 상황에서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여 서울에 들어왔어!
좌익세력들이 조선인민공화국을 외치며 한반도를 장악하고 있네?
미국이 어떻게 했겠어?
당연히 인정안했지ㅋ ​

미국 : 너네 뭐냐?
조선인민공화국 : 우리는 한반도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정부다!
미국 : 참나ㅋㅋ (퍽!!!!) 꺼져. 더 맞고 뒤지기 싫으면...
조선인민공화국 : 깨갱... 꺼지겠습니다 ㅡㅜ
미국 : 한반도에 우리 미군정 이외의 정부조직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 조선인민공화국이든 대한민국임시정부든 다 인정 안함. 정 설치고 싶으면 정당으로 놀아라. 정당활동은 허용해줄게.

​ 결국 건국준비위원회의 조선인민공화국 선포는 헛수고가 되고....
이렇게 미군이 들어와서 한반도는 미국의 관리를 받게 된단다.


● 조선건국동맹. 여운형. 건국준비위원회. 행정과 치안을 장악. 조선인민공화국 선포. 사회주의세력이 장악. 미국이 인정하지 않음. 정당활동만 허용.

​ - O·X 퀴즈 -

1.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이 최초로 언급되었다. (O,X)
2. 포츠담회담에서 소련의 참전이 주요 쟁점이 되었다. (O,X)
3.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내 행정과 치안을 장악했다. (O,X)
4. 좌우합작의 성격이 강했던 건국준비위원회는 사회주의 세력으로 물들어갔다. (O,X)
5. 미국은 건국준비위원회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정당활동은 인정했다. (O,X)

정답 : O X X O O

<해설>
2. 얄타회담임.
3. 건국준비위원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