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침탈과정

I. 러일전쟁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후, 조선에서 청나라의 영향력은 멸실됐다고 보면 돼.
일본은 이제 완전히 조선을 장악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고종이 아관파천을 행하면서 청나라가 떠나간 그 빈자리에 러시아가 들어오지.
이에 따라 조선 내에서 '일본 VS 러시아' 대립구도가 펼쳐져.
일본은 영국과 동맹을 맺어 외교적으로 공격을 하고, 러시아는 일본의 조선 독점권을 방해하는 등 이렇게 팽팽하게 겨루다가 마침내 일본은 러시아를 공격한단다(1904.2).

이게 바로 러일전쟁이야.
내가 고대시대 때부터 언급한 거지만, 전쟁은 뭐?!
아~~~~주 비싼 이벤트!
전쟁은 빨리 끝나야지, 오래 끌면 국가 재정 파탄나요.
근데 러일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되는 거야.

그리고 일본이 대마도 해전에서 승리하면서 러시아에게 전쟁이 더 불리해지고, 때마침 러시아 내부에서 혁명이 일어나 러시아는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돼.
이에 일본은 미국에게 러시아와의 중재를 요청했고, 미국이 개입하여 양국은 포츠머스조약(1905.9.05)을 체결하여 러일전쟁은 종결되었어.

결과적으로는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여 조선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은 것이지.
이제 일본의 본격적인 침탈 시작...
●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에게 독점권을 승인받음(포츠머스조약).

II. 국권침탈
1. 한일의정서 (1904. 2) 대한제국은 러일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여기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중립선언을 해(1904.1).
하지만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한일의정서를 체결함.<★​★★​>
한반도를 군사기지로 사용하고, 조선의 외교권을 제한하는 등 러일전쟁에서 일본에 협력하라는 것이 주 내용이야.
일본놈들은 의정서를 통해 독도를 일방적으로 일본 시마네 현에 편입<​★​>하는 등 대한제국에 정치적 간섭과 군사적 점령을 시작하면서 러일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결국 승리한단다.

2. 제 1차 한일협약 (1904. 8)
외국인용빙협정이라고도 불려.
고문정치의 시작;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유리해지자, 재정 및 외교정책을 쇄신하기 위해 대한제국에 고문을 파견하지.
내용 보면 알겠지만 대한제국이 뭐 하려고 하면 일본 놈이 임명한 고문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 내용임;

지들 마음대로 대한제국을 조종하겠지?
외교고문으로는 훗날 장인환과 전명운에게 저격당한 스티븐스, 재정고문은 나중에 제일은행권을 본위 화폐로 만든 메가타가 취임했어.
이제 나라가 실질적으로 넘어간 거지 뭐....ㅠ

3. 열강의 독점권 승인
이렇게 대한제국을 반 정도 죽여 놓고....
서양열강들에게 대한제국 독점권을 승인 받기 시작해.
미국과는 가쓰라태프트밀약(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독점권을 승인해줌), 영국과는 제2차 영일동맹을, 또한 러시아와 포츠머스조약을 맺어서 이 코쟁이 망할 놈들이 대한제국에 대한 독점권을 승인해줌 ㅡ.ㅡ

거중조항을 위반한거지;
이렇게 외부적으로 확실하게 독점권을 인정받은 일본은 이제 대한제국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단다.

4. 제 2차 한일협약(1905년 11월)
(1) 을사늑약의 체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을사늑약이야.
자! 봐라! 대한제국의 조약 체결권은 황제인 고종에게 있어.
근데 이완용을 포함한 망할 간신배들 5명이 고종의 허락도 맡지 않고 일본놈들이 제시한 늑약에 승인을 해버림 ㅡㅡ;

진짜 쳐죽일 놈들이지. 이들을 을사오적이라고 해; <을사늑약>
이로 인하여 민영환·조병세가 자결<★​>하면서 저항의지를 보였지만, 결국에는 일본의 뜻대로 추진돼...

을사늑약에 따라 일본은 대한제국에 통감부(조선총독부가 설치되기 전에 대한제국을 통치하는 최고 권력기관)를 설치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해.<★​★​​★​>
이에 따라 통감이 외교에 관한 사항을 결정 및 관리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남용한단다.
대표적으로 1909년 간도협약(남만주철도 부설권과 푸순탄광 채굴권을 일본이 갖는 대신에 청나라에게 간도를 넘겨주는 협약)을 맺어서 간도가 청에 넘어가지ㅡㅜ<​★​>

(2) 헤이그특사 파견
고종은 을사늑약체결에 대하여 강하게 반발하였으나 일본은 그대로 무시해.
어쩔 수 없이 고종은 외세의 힘을 빌리고자 한단다.
그래서 을사늑약 체결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하여 1907년에 네덜란드로 헤이그특사(이상설, 이준, 이위종)를 파견하지.<★★​★​> <헤이그 특사>

1907년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거든.
거기 가서 우리 대한제국의 억울함을 호소하면 서양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니, 불법 조약을 무효로 만들고 일본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이었지.
하지만!!! 일본과 영국의 방해로 회의 참석을 거부당해 ㅠㅠ
결국 만국평화회의 참석은 실패로 돌아가고, 겨우겨우 국제협회에다가 호소하기만 했어.

근데 국제협회는 만국평화회의와 달리 별로 영향력이 없다는 게 문제야.
미션이 실패되자 헤이그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는 순국(할복설, 홧병설, 종기설, 독살설 등 여러 주장이 있음)을 한단다.

5. 한일신협약과 기유각서
대한제국이 헤이그특사 파견을 한 상황에서 일본 입장은 어떻겠어?
화가 났겠지...
그래서 고종을 강제 퇴위시켜버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순종이 즉위하지.
순종이 태종이나, 세조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좀 파이팅한 임금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일본이 하자는 대로 네에..... 네에..... 이러기만 하는 겨 ㅠㅠ

이렇게 일본은 순종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면서 1907.7에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체결.
통감의 권한을 극대화(인사권을 가짐) 시켰고, 행정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후속조치로 차관정치(차관에 일본인을 임명)를 실시하였으며,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시켜.
그리고 1909년에는 기유각서를 체결하여 조선의 사법권과 경찰권​(경찰권은 1910년 6월에 넘어감)을 빼앗아 버린단다.

6. 한일합방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제 한일합방이야;
이완용과 통감 데라우치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하여 대한제국은 일본에게 통치권을 넘기고...
한반도에 통감부가 아닌 총독부가 설치됐으며, 공식적으로 국권을 완전 상실...
한마디로 조선은 이성계가 건국한 이래 500년 수명을 다한 후 사망.
.............ㅠㅠ

● 한일의정서 : 중립선언. 강제로 한일의정서 체결. 대한제국을 군사기지로 사용. 독도가 시마네현에 편입.
● 1차 한일협약 : 외국인용빙협정. 고문정치. 스티븐스(외교고문). 메가타(재정고문)
● 일본의 조선에 대한 독점권 승인 : 가쓰라테프트밀약(미국),영일동맹(영국),포츠머스조약(러시아)
● 2차 한일협약 : 을사늑약. 을사5적. 황제의 승인이 없으니 무효. 민영환·조병세 자결. 통감부. 외교권박탈. 간도협약. 헤이그특사-만국평화회의,일본과 영국의 방해로 실패,국제협회,이준 열사 순국.
● 한일신협약 : 고종 강제퇴위. 통감의 권한 극대화. 차관정치. 군대해산.
● 기유각서 : 사법권과 경찰권 뺏김.
● 한일병합조약 : 경술국치. 한일합방. 통치권 넘김. 총독부. 국권완전상실.

- O·X 퀴즈 -

1. 러일전쟁은 톈진조약으로 종결되었다. (O,X)
2. 일본은 한일의정서에 따라 독도를 일방적으로 시마네 현에 편입하였다. (O,X)
3. 메가타 재정고문은 제일은행권을 본위 화폐로 정하였다. (O,X)
4. 일본은 미국과 포츠머스조약을 맺어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였다. (O,X)
5. 제 2차 한일협약에 따라 조선에 총독부가 세워졌다. (O,X)
6. 간도협약으로 인하여 간도가 청나라에 넘어갔다. (O,X)
7.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그로 특사를 파견했다. (O,X)
8. 헤이그특사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다.(O,X)
9. 일본은 기유각서를 체결하여 차관정치를 실시하였다. (O,X)
10. 한일신협약에 따라 고문정치가 시작되었다. (O,X)

정답 : X O O X X , O O O X X


<해설>

1. 포츠머스조약임.
4. 가쓰라태프트밀약임.
5. 통감부가 세워짐.
9. 한일신협약 내용.
10. 제 1차 한일협약 내용.

​2023년 수능기출!

민영환, 이완용 등의 오적 나오네.
이 조약은 을사늑약이야.

1번 : 조미수호통상조약 내용.
2번 : 한미상호방위조약 내용.
3번 : 헤이그특사 파견...정답!
4번 : 집강소는 동학농민운동.
5번 : 간도협약에 관한 내용.

정답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