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통치체제

I. 중앙행정조직
1. 의정부와 6조
조선은 의정부 6조체제야.
한편 고려는 2성 6부 잊으면 안돼!
의정부는 국가의 중요정책을 협의 및 결정을 하고, 나라 정치를 총괄하는 최고 기구지.
지금의 국무회의 또는 국회라고 보면 되겠다.
그 아래 6조는 행정을 집행하는 부서야. 지금의 국방부, 법무부, 외교부 등 처럼...
이렇게 의정부가 결정하고 6조가 집행하는 체제를 중심으로 조선이 운영돼.

2. 의금부
의금부는 왕의 직속 사법기구야. 왕에게 저지른 중대한 범죄자들. 주로 역모죄를 다스리는 곳이지.
현재 비슷한 기관을 억지로 찾아보자면 국정원과 비슷해.
끌고 가서 선고문 후질문이야ㅋㅋ 의금부에 입장하면 우선 주리부터 틀고 인두로 지지고 시작해 ㅋㅋ 한번 들어가면 걸어서 나오기는 글렀지...
아주 무시무시한 곳이라 정치적으로 악용된 경우가 참 많아.
사극 보면 사람들이 의금부를 엄청 무서워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의금부에 끌려가면 반병신돼서 나오는데...ㅠㅠ"이러면서ㅋ

3. 승정원
승정원은 왕의 비서실이야.
왕명출납을 하는 왕의 수행보조 기관!
사극 보면 도승지,동부승지....승지 승지 하는 사람들이 승정원에서 일하는 자들이야.
지금으로 따지면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 등이 속해 있는 대통령 비서실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

4. 삼사
삼사는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이 3개의 기관을 합쳐서 부르는 조직이야.
왕과 신하들을 견제하여 권력독점과 부정을 방지하는 기관!
즉 언론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란다.
사간원은 국왕에게 간쟁과 논박을 했던 기관이야.

사헌부는 신하들 부정부패를 감찰하는 기관이지. 지금의 검찰이나 감사원이라 보면 돼.
그리고 홍문관은 왕의 자문기관! 똑똑한 학자들이 모여서 경연에 참가하여 왕이 질문하는 것을 대답해주고 조언해줘.
또한 왕이 결정한 정책에 딴지를 걸기도 해.

5. 기타
이 말고도 한성부, 춘추관, 성균관이 있어.
한성부는 한양의 행정을 처리하는 곳이야. 지금의 서울시청이라 보면 돼.
춘추관은 역사를 관장하는 곳! 왕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다 기록해.
성균관은 생원시나 진사시에 합격한 유생들이 모여 대과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하는 곳이지.
고려 때 배웠지?

지금으로 따지면 SKY대학교라 할 수도 있고, 공무원을 뽑기 위한 연수원이라고도 할 수 있어.
현재를 기준으로 정의 내리기는 참 애매모호함.
걍 어쨌든 관리가 되고자 하는 엘리트들을 교육하는 기관이라 생각하면 돼.
입학하려면 서당과 향교에서 공부 열라 열심히 해야 함.

여기까지가 경관직에 대한 설명이야.

● 경관직 : 의정부. 6조. 승정원. 삼사(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한성부. 춘추관. 성균관

II. 지방행정조직
1. 8도
우선 조선은 8도(경상도, 전라도, 함경도....)로 나뉘어.
살면서 조선 8도 들어봤지?
정확하진 않은데, 팔도 비빔면에서 팔도도 이 8도일듯.(뒷광고 아님;)
암튼 고려는 5도 양계로 이원적 조직이었지만, 조선은 오로지 8도! 일원적 조직이지.
고려 때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은 지역이 많았는데, 조선에 와서는 죄다 파견이 돼!
속현이 없는 완벽한 중앙집권체제의 완성!
그만큼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란다.

2. 관찰사
우선 관찰사가 8도에 파견돼.
지금의 도지사야.
관찰사는 감영에 앉아서 부·목·군·현의 수령들을 관리 감독해.
참고로 고려 때는 5도와 양계에 안찰사와 병마사가 파견된 것 기억하지?

3. 수령
수령은 우리 학생들이 알고 있는 원님 및 사또야.
부사, 목사, 군수, 현령이라고도 불려.
고을 다스리는 관리!
지금의 시장이야.
부·목·군·현에 파견된 지방관으로서 행정 + 사법 + 군사의 권한을 갖고 백성들을 다스렸지.
부·목·군·현은 걍 크기에 따라 명칭이 다른 것이고 지역끼리 서열이 있는 것은 아니야.
그 아래 서열로는 면·리·통 조직이 있었어.
어렵게 생각하지마.
걍 지금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이런 것처럼 그때도 평안도 의주부 XX리... 이런 식으로 나눴었다...라고 생각하면 돼.

4. 수령 견제
수령의 권한을 견제했던 제도로는 상피제와 임기제가 있었고, 기구로는 유향소가 있었어.
수령은 자신의 출신지역에서는 사또를 할 수 없었고(상피제), 또 임기가 다하면 반드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해(임기제).
유향소는 한양에서 벼슬을 그만둔 양반이 고향으로 내려가서 수령을 보좌하고 향리를 감찰하며 풍속교정 등을 하기 위해 만든 기구인데,<★>
수령을 견제하는 기능도 했어.

● 외관직 : 8도·부목군현. 관찰사. 수령. 유향소.

III. 관리 채용
관리가 되는 방법에는 총 3가지가 있었어. 과거·천거·음서(문음)!

1. 과거
총 3개가 있는데 문과·무과·잡과!
조선시대 역시 양인 이상이면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어.
고려 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일반 농민이 어떻게 대과에 합격해ㅡ.ㅡ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겁나 일하고, 저녁 식사 후 공부하려고 해봐.
농사일이 힘들어서 쓰러지게 생겼는데 어떻게 공부를 하겠니;

그리고 대과가 지금의 고시만큼 공부할 양도 많고 난이도도 어려워서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려워.
그래서 일반 농민은 대과를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단다.
뭐 종종 천재가 태어나서 엄청난 노력으로 합격한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경제력이 뒷받침되어 줘서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양반들이 대과에 합격을 했지.
무과는 무신들을 뽑는 시험이야.
군인 장교를 채용하는 것이지.
조선에는 문반과 무반이 있고, 이 둘을 합쳐 양반이라고 하잖아.
고려와는 달리 조선에서는 무과도 상당히 중요시 했어.
잡과는 기술과야. 의술, 통역 등 관청에서 필요한 기술자들을 뽑는 시험이지.

2. 천거
천거는 과거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존재했는데, 왕이 3품 이상의 관료들에게 적당한 인재를 추천을 하도록 시키는 거야.

3. 음서
음서는 잘 알지?
친족 중에 공신이나 고위관직에 올라간 사람이 있으면 자신도 벼슬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제도야.
낙하산이지;
그러나 실력 검증이 안 된 사람들이라 높은 관료까지는 못 올라갔어.
고려의 것과는 차이가 있지?
그래서 음서 출신 관리들도 과거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어.
조선은 그만큼 가문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야.

● 과거(문·무·잡). 천거. 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