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건국과 발전

I. 고려의 큰 흐름
1. 고려사 한눈에 보기
고려는 무신정변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그것을 다시 4개로 쪼개면 전기는 초기와 중기로 나뉘어지고, 후기는 원간섭기와 말기로 나뉘어.

2. 고려를 이끈 세력들
(1) 중앙
고려 때 잘나갔던 집단을 살펴보자.
통일신라 때 호족의 세력이 커져서 반란을 주도했다고 했잖아. 그리고 이들 옆에 6두품이 붙었고.
이들 중 고려가 건국된 후 중앙으로 진출한 사람도 있고, 지방으로 가서 향리가 되는 사람도 있었어.(초기,10C~11C)
중앙에 진출하여 여러 대를 거쳐 중앙의 고위 관직을 차지한 귀족들을 성종 때 돼서 문벌귀족이라고 불렀는데(중기11C~12C),

문벌귀족은 고려 중기에 잘 나가다가 무신정변으로 인해 다 숙청당하고, 결국 무신들이 중앙을 지배하지.(12C~13C)

그러나 무신정권도 오래가지 못해.
징키스칸의 지휘로 막강해진 몽골족이 중국을 지배하여 원나라를 세우고, 우리 고려에 쳐들어 와서 엄청난 내정 간섭을 하면서 무신들도 추락...<원간섭기>
이런 원나라에 굽신대며 세력을 키운 자들이 있으니 이들을 권문세족이라고 하지.(13C~14C)
이 권문세족을 때려잡고 고려까지 멸망시킨 세력이 바로 신진사대부신흥무인세력이야.(말기,14C)


(2) 지방
지방에서는 향리가 지배하며 살다가 원간섭기에 성리학을 수용해.
무신집권기 때 중앙으로 진출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지방에서 유학을 공부하며 사는 향리들이 많았거든.
이들은 원간섭기에 성리학을 들여와 자신들의 이론으로 삼아 신진사대부가 돼.

신진사대부(ex 이색, 정몽주, 정도전 등)들은 과거를 통해 중앙에 진출하여 신흥무인세력(ex 최영, 이성계 등)과 함께 중앙의 권문세족들의 횡포에 맞서는 세력이 되고, 결국 그들을 때려잡아.
그 후 신진사대부는 고려 내에서 개혁을 하자는 온건파와 고려를 때려 부수자는 혁명파로 나뉘어.<말기>
마지막에는 혁명파가 온건파 수장 정몽주를 때려 죽이고 승리를 하여 조선을 건국하지.
여기까지가 고려의 실세들의 큰 스토리야.


● 호족 → 문벌귀족 → 무신 → 권문세족 → 신진사대부·신흥무인세력

II.고려의 건국
자~ 이제 차근차근 봅시다.
고려가 건국되는 과정에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은 3명!
견훤! 궁예! 왕건!
통일신라의 왕과 귀족들이 사치와 향락에 빠져 백성을 돌보지 않고 수탈만 겁나 해.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지방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자 지방 호족들이 들고 일어서지.
900년에 견훤이 완산주(지금의 전주)에서 후백제를!
901년에 궁예가 송악에서 후고구려를!
이렇게 다시 또 한반도가 고구려 백제 신라로 3등분이 됨.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 태조 왕건은 궁예의 신하였어.
후고구려의 매우 유능한 장수였지.
근데 궁예가 처음에는 정말 현명한 군주였는데, 점점 광기에 빠져들어.

자신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관심법을 할 수 있다면서 멀쩡한 신하들에게 반역의 마음을 품고 있다고 누명을 씌워서 죽임ㅡ.ㅡ
심지어 자신의 부인과 아들까지 잔인하게 살해하지.
또한 별 것도 아닌 일로 신하들을 처벌하였으며, 백성들을 공포 속에 몰아 넣는단다.
윗 사람이 너무 강하면 말이야... 언젠가는 아랫 사람들이 지치는 법이야.
목숨이 위태롭다 생각한 궁예의 부하들이 결국 왕건을 앞세워 반란을 일으켜.

이로써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당시 수도인 철원에서 국호를 고려라 칭해(918).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송악으로 수도를 옮겨서 통일에 박차를 가하지.
고려가 후백제와 힘겨루기를 하는 도중에 김제에서 견훤이 아들에게 배신을 당해 고려로 귀순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 이때부터 후백제가 급격히 몰락하기 시작한단다.
935년에 신라 경순왕이 고려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여 경주에서 항복을 했고, 그 다음해인 936년에 왕건은 직접 군사를 몰고 가 후백제를 때려 부순 후에 완산주에서 항복을 받아내지.
이렇게 하여 고려의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한단다.<★★>

III. 고려의 발전
1.태조 왕건

(1) 감세정책
왕건이다!! 고려 출발~
고려 초기는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이 힘이 강했을 것 같지만, 사실은 호족 연합 정권이었기 때문에 왕의 힘이 약한 시기였어.
하지만 왕건은 그 상황에서 호족들을 잘 달래고 설득하면서 훌륭한 기반을 만들었지.

나라를 딱!!!세웠어. 그럼 뭐부터 하느냐....
전쟁으로 지친 백성들을 달래야지.
나라는 백성이 기반이니 그들이 살만해져야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인재도 양성되지 않겠어?
우선 그들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감세정책<★>을 실시해. 감세정책! 세금 줄여준다고ㅋ
취민유도 정책이야.
전쟁으로 인해 세금이 엄청 올랐었는데 다시 1/10로 정상화 시켜.


(2) 호족들과의 관계
호족들에게는 채찍과 당근을 조화롭게 줬어.

당근: 정략결혼을 해서 호족들과 친척이 됐어. 얼마나 결혼을 많이 했냐면 공식적인 부인의 숫자만 29명이야ㄷㄷ
딸이 없는 호족들은 어떻게 포섭했을까? 그들에게 왕씨 성을 하사<★>했어. 사성이라고 하지. 결국 모두 같은 왕씨를 가진 가족이 되는 거야.

채찍 : 사심관제도<★★>라는 것이 있는데, 중앙 관리에게 자신의 출신 지역의 호족들과 함께 연대책임을 묻는 거야.
예를 들어 너가 인천의 호족 출신인데 중앙 관리가 됐어. 그럼 네가 인천지역의 사심관이 되는 거야.
만약 인천에서 반란이 일어나거나 세금을 안 내는 등의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지역의 주동자 뿐 만이 아니라 너도 역시 죄다 엮여서 책임을 지는 거지. 책임이 강화되니 큰 부담이 되겠지. 그러니 사심관이 억지로라도 호족들을 감시하고 통제를 하게 돼.

기인제도<★>라고 있어. 너의 아들을 볼모로 수도에 보내서 살게 해야 돼.
네가 호족인데 만약 반란 일으키잖아? 그럼 네 아들은 죽는 거야. 눈치가 많이 보이겠지ㅋ

(3) 북진정책
마지막으로 왕건은 거란족과 싸우며 북진정책을 실시했어.
고려가 고구려의 후예임을 밝히고, 북진정책을 실현하는데 핵심도시인 서경(지금의 평양)을 중시했단다.<★>
왕이 늘 가있었다는 얘기야.
또한 발해 유민들을 포용하여 미리 북쪽 지역의 민심을 얻었지.
그리고 결국 영토를 확장하는데 성공을 해. 청천강~영흥만을 경계로!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4) 기타
왕건은 첫 왕답게 훈요 10조<★>를 지어서 후대의 왕들에게 권고를 했고,
연등회와 팔관회<★>를 성대하게 열어서 불교를 부흥시켰어.


2. 광종
(1) 광종의 등장

왕건이 정략결혼을 활발히 하는 바람에.... 아들이 겁나 많이 생겼어.
그래서 왕건이 죽자, 왕자들이 서로 왕이 되겠다고 자신의 외가(외할아버지, 엄마, 외삼촌 등)를 끼고 쟁탈전을 벌인 거야.

혜종(2대)부터 광종(4대)까지 다 왕건 아들일 정도로 왕위다툼이 치열했단다.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왕이 이렇게 많이 바뀌도록 치고 박고 싸우니 왕권이 어떻게 되겠어?
호족들의 허수아비 수준으로 떨어지는 거지.
왕건 아들 중 아무나 왕이 되도 상관없는 거니 걍 물건 갈아치우듯이 쉽게 보일 수밖에...

어느 정도였냐면 태조 왕건의 신하였던 왕규가 혜종을 인정하지 않고 반란을 일으켜서 자신의 외손자인 광주원군을 왕으로 세우려고 한 일까지 있었어. (왕규의 난)
신하가 왕을 지 마음대로 세우고, 조종하고, 쥐락펴락하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광종이 즉위해.

(2) 노비안검법
광종은 정말 똑똑한 사람이었어.
굴욕적이지만 현재 상황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게지.
호족들한테 함부로 개기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광종은 허수아비인척을 해.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거야.

호족 : 왕님아~ 우리 이것 좀 해줘. 그리고 저것도 해주고! 빨리 빨리! 느려 터져 가지고 아오진짜.
광종 : 그래 그래^^ 미안 느려 터져서; 빨리 해줄게 ㅠㅠ (이 썩을 놈의 호족들...좀만 기다려라... 다 죽여주마...)

이러다 보니 호족들의 백성들에 대한 횡포가 심각해져 평민들은 죄다 파산하여 노비가 돼.
세금을 내는 평민들의 숫자가 줄어드니 국가 재정이 타격을 받는 거야.
그래서 광종이 호족들에게 조심히 말 해.

광종 : 호족들아... 국고가 텅 비게 생겼다. 니들이 원하는 거 들어주려면 돈이 필요한데.....
호족 : 그래서 뭐 어쩌자는 겁니까 왕님?
광종 : 니들 노비들 많지? 걔네들 좀 살짝 풀어주자... 세금 다시 걷히기 시작하면 니네 노비로 다시 해~ 응? 부탁할게 ㅠㅠ
호족 : 흠... 그럽시다. 어차피 우리를 위한 세금이 될 테니 으흐흐~
광종 : 땡큐~ (훼이크다 짜식들아!)

이로 인해 노비안검법<★★★>이 시행되어 그동안 억울하게 노비가 된 자들을 평민으로 승격시키는 제도가 시행되지.
결국 호족 수하에 있던 노비들이 대거 해방이 돼.

(3) 과거제 실시 및 공복제정
호족들의 수족을 잘라버린 광종은!
자신의 측근 쌍기라는 신하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과거제<★★>를 시행해.
과거 알지? 국가의 관리를 채용하는 시험.
지금의 행정고시 및 공무원시험 등ㅋ
원래 호족의 자식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조정의 요직에 나갈 수 있었거든?
근데 과거제 때문에 공부해서 다른 놈들과 경쟁을 하게 생겼잖아?
그럼 호족의 세력이 휘청대겠지.

호족 : 야이 왕놈아! 보자보자 하니까 끝이 없네. 너 왕 하면 안되겠다.
광종 : 뭐라 했냐? 한판 뜰래?
호족 : 그래 뜨자 짜식아! 어이~ 석돌아! 군사들 모아라!
석돌 : 헐. 주인님. 모일 군사가 없는뎁쇼? 노비안검법 때문에 다 평민되어서 안모여요...;
호족 : ..............?!
광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뒤짐.
호족 : X됐다............................

이렇게 해서 광종은 역모에 조금이라도 가담한 사실이 있는 호족들을 다 죽여 버려서 피의 복수를 하지.

결국 호족은 광종의 뛰어난 허수아비 연기에 속아서 결국 몰락해.
그리고 호족을 숙청한 광종은 자신이 구상했던 대로 고려를 개혁해 나가.

(4) 칭제건원
자신을 황제라고 칭하고 연호를 쓰는 거야.
언제나 연호가 나오면 중국에 빌빌대지 않는 독자적이고 강력한 국가가 됐다고 생각하면 돼.
이렇게 똑똑한 광종 덕에 고려의 왕권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단다.

3. 성종
보통 성종은 나라의 틀을 완성시킨 왕에게 붙는 묘호야.
이름대로 그는 2성 6부 체제(나중에 자세히 설명)를 마련하는 등 앞으로의 고려가 어떤 나라가 될지 결정했지.
이런 성종 옆에서 정책들을 제안하고,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자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최승로야.
최승로....경주 최씨! 신라 때 6두품 출신 집안이었는데, 성종 때 실권을 휘어잡아.
최승로는 시무28조<★★★★>를 내었는데 성종이 이를 받아드리고 잘 활용해.

시무28조는 고려가 당면한 과제, 즉 지금 왕이 해야 할 일을 적은 글이지.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12목에 외관을 두소서~' 라며 지방관을 파견하도록 권하고<★>,
"불교는 수신, 유교는 치국!"하면서 나라를 통치하는 데는 유교로 갑시다~라고 권했어.


● 왕건 :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건국. 감세정책. 호족세력에 당근(정략결혼, 사성)과 채찍(사심관제도, 기인제도). 북진정책(서경 중시). 훈요10조. 불교부흥(연등회, 팔관회).
● 광종 : 호족세력약화(노비안검법, 과거제). 칭제건원.
● 성종 : 2성6부 체제. 12목에 목사파견. 최승로-시무28조.

2023년 기출!

쌍기 나오자마자 광종 팍!!! 머리속에 떠올라야 공부가 잘 된 것임. ㅇㅋ?
과거제도 나오지?
광종에 대한 설명 골라보자.

1번 : 독립문은 조선.
2번 : 별기군도 조선.
3번 : 경국대전도 조선.
4번 : 노비안검법은 고려 광종. 정답!
5번 : 수선사는 고려인데, 명종 때 지눌국사 이야기야.

정답 4번!
별로 어려운 것 없지?
고려도 화이팅하자!